전국 지자체 유일 2개교 지정…입학경쟁률 상승 추세 입학생 내신 성적 눈에 띄게 향상…타지역서도 몰려 [구미] 정부의 마이스터 우대 정책과 함께 시작한 <사>한국마이스터정책연구원의 ‘마이스터 대전’과 ‘마이스터꿈나무 기능경진대회’ 이후 구미지역 마이스터고의 입학 경쟁률이 향상되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2009년 구미시에서 시작된 마이스터운동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마이스터정책연구원은 2010~2012년 마이스터 고교생과 특성화 고교생을 대상으로 마이스터 대전과 기능경진대회를 열어 전문기능인을 꿈꾸는 실업고교생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줬다.
이에 따라 중학교 졸업생이 진학을 기피하던 실업계 고교의 입학경쟁률이 매년 높아지는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2010년 3월 마이스터고로 새롭게 태어난 구미전자공고의 경우 입학경쟁률은 2009년 1.03대 1에서 2010년 1.98대 1, 2011년 2.27대 1로 상승했다. 2012년은 1.81대 1이었다. 또 마이스터고 금오공고의 입학경쟁률은 2009년 1.03대 1에서 2010년 1.32대 1, 2011년 1.276대 1, 2012년 1.32대 1로 높아졌다.
마이스터고 입학생들의 내신 성적도 눈에 띌 정도로 향상됐다. 올해 구미전자공고 합격생들의 중학교 내신 성적은 평균 16%, 합격선은 25%로 50%에도 못미치던 2009년 이전에 비해 월등히 높아졌으며, 구미지역 대부분 인문계고보다 내신 성적이 높았다. 구미전자공고 합격생들의 출신 지역은 구미 26%, 경북도내 33%, 타 시·도가 41%로 전국 곳곳에서 입학생들이 몰려 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구미시에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2개 학교(구미전자공고, 금오공고)가 마이스터고로 지정돼 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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