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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터운동으로 국가경쟁력 높여야 (내일신문,2012.09.13)
작성자            관리자(2012-09-27 11:17:22) 조회수       15154
[기고] 마이스터운동으로 국가경쟁력 높여야
2012-09-13 오후 2:52:14 게재


고병헌/한국마이스터정책연구원 이사장

국제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장인들이 '카퍼레이드'를 벌인 때가 있었다. 우리의 손재주를 세계에 떨친 기능인들이 자랑스럽기에 정부가 마련한 이벤트였다. 메달과 화환을 목에 걸고, 길가에 늘어선 국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화답한 우리나라 최고 장인들의 모습은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우리나라는 1977년 제23회 국제기능올림픽 때 처음 1위를 한 이후, 2009년 40회 대회 때까지 단 2번 2위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1위를 했다. 그야말로 기능올림픽 최강국 대한민국을 확인시켜준 셈이다.

국제기능올림픽 상위 5개 나라를 꼽으면 우리나라와 스위스, 일본, 독일, 대만 정도다. 모두가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국가들이지만 기능올림픽 최고 성적을 올리는 우리나라가 독일이나 스위스, 일본 등과 견줄만한 기술력을 갖췄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다. 왜 그럴까?

지나친 진학 열기가 국가 경쟁력 저해

실력보다는 학력을 중시하고, 실리보다는 체면을 따지고, 기능직종을 천대시하는 사회분위기가 기능강국으로 가는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사회 풍토는 내 자식에게는 기름때 묻은 옷을 입히지 않겠다는 의식을 깊이 뿌리박았고 그 결과 모두가 대학진학을 최상의 목표로 하는 기형적인 국가를 만들었다.

세계적인 기능강국인 독일이나 스위스의 대학진학률이 30%대에 불과하고 우리나라는 80%대라는 점만 봐도 뭔가 크게 잘못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심지어는 실업고의 대학진학률도 70%가 넘을 정도니 국민 모두가 대학진학병에라도 걸린 듯하다.

물론 대학진학 자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문제는 지나친 대학진학 열기가 우리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모 대기업의 경제연구소분석한 자료를 보면 청년 가운데 약 25%가 사실상 실업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가 구직자와 구인자의 눈높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이른바 '미스매치'에 의한 실업자였다. 고학력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일자리는 한정돼 있는데, 대학졸업자들은 해마다 몰려나온다. 중소기업인력이 부족해도 대학졸업자들이 외면한다. 인력난 속에 고학력 청년실업자가 급증하는 모순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대학진학이 반드시 좋은 일자리와 고임금을 보장하지 못함을 인식하게 해야 한다. 또 초중등 교육과정에서 대학진학 이외의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의식교육강화하고, '학력보다는 실력을', '체면보다는 실리'를 따지고, 기능직 종사자들이 장인으로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 풍토를 하루빨리 조성해야 한다. 그래서 소질과 적성에 따라 진로를 결정하는, 실용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야 한다.

실용적인 취업관 정착시켜야

실업자들의 구직난과 기업의 구인난이 동시에 존재하는 산업현장과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작한 운동바로 '마이스터' 운동이다.

마이스터는 독일의 직업훈련에서 최고 과정을 졸업한 인재에게 부여하는 타이틀이다. 대학에 가지 않고도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 기술을 가진 장인을 마이스터라 부른다.

순수 비영리 민간단체로 출발한 한국마이스터 정책연구원은 지난 2010년 11월 교육과학기술부 직할 사단법인을 출범해 마이스터 운동을 국민의식개혁운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과거 1060년대와 1970년대 새마을 운동이 집을 새로 짓고 도로나 다리건설하는 물질적인 측면의 개혁운동이라면 마이스터 운동은 기능인을 우대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국민의식개혁운동이다. 지방의 작은 도시에서 시작된 마이스터 운동이 범국민운동으로 확산돼 선진국 진입이 앞당겨지길 기대한다.

고병헌/한국마이스터정책연구원 이사장

국제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장인들이 '카퍼레이드'를 벌인 때가 있었다. 우리의 손재주를 세계에 떨친 기능인들이 자랑스럽기에 정부가 마련한 이벤트였다. 메달과 화환을 목에 걸고, 길가에 늘어선 국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화답한 우리나라 최고 장인들의 모습은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우리나라는 1977년 제23회 국제기능올림픽 때 처음 1위를 한 이후, 2009년 40회 대회 때까지 단 2번 2위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1위를 했다. 그야말로 기능올림픽 최강국 대한민국을 확인시켜준 셈이다.

국제기능올림픽 상위 5개 나라를 꼽으면 우리나라와 스위스, 일본, 독일, 대만 정도다. 모두가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국가들이지만 기능올림픽 최고 성적을 올리는 우리나라가 독일이나 스위스, 일본 등과 견줄만한 기술력을 갖췄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다. 왜 그럴까?

지나친 진학 열기가 국가 경쟁력 저해

실력보다는 학력을 중시하고, 실리보다는 체면을 따지고, 기능직종을 천대시하는 사회분위기가 기능강국으로 가는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사회 풍토는 내 자식에게는 기름때 묻은 옷을 입히지 않겠다는 의식을 깊이 뿌리박았고 그 결과 모두가 대학진학을 최상의 목표로 하는 기형적인 국가를 만들었다.

세계적인 기능강국인 독일이나 스위스의 대학진학률이 30%대에 불과하고 우리나라는 80%대라는 점만 봐도 뭔가 크게 잘못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심지어는 실업고의 대학진학률도 70%가 넘을 정도니 국민 모두가 대학진학병에라도 걸린 듯하다.

물론 대학진학 자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문제는 지나친 대학진학 열기가 우리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모 대기업의 경제연구소분석한 자료를 보면 청년 가운데 약 25%가 사실상 실업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가 구직자와 구인자의 눈높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이른바 '미스매치'에 의한 실업자였다. 고학력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일자리는 한정돼 있는데, 대학졸업자들은 해마다 몰려나온다. 중소기업인력이 부족해도 대학졸업자들이 외면한다. 인력난 속에 고학력 청년실업자가 급증하는 모순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대학진학이 반드시 좋은 일자리와 고임금을 보장하지 못함을 인식하게 해야 한다. 또 초중등 교육과정에서 대학진학 이외의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의식교육강화하고, '학력보다는 실력을', '체면보다는 실리'를 따지고, 기능직 종사자들이 장인으로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 풍토를 하루빨리 조성해야 한다. 그래서 소질과 적성에 따라 진로를 결정하는, 실용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야 한다.

실용적인 취업관 정착시켜야

실업자들의 구직난과 기업의 구인난이 동시에 존재하는 산업현장과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작한 운동바로 '마이스터' 운동이다.

마이스터는 독일의 직업훈련에서 최고 과정을 졸업한 인재에게 부여하는 타이틀이다. 대학에 가지 않고도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 기술을 가진 장인을 마이스터라 부른다.

순수 비영리 민간단체로 출발한 한국마이스터 정책연구원은 지난 2010년 11월 교육과학기술부 직할 사단법인을 출범해 마이스터 운동을 국민의식개혁운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과거 1060년대와 1970년대 새마을 운동이 집을 새로 짓고 도로나 다리건설하는 물질적인 측면의 개혁운동이라면 마이스터 운동은 기능인을 우대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국민의식개혁운동이다. 지방의 작은 도시에서 시작된 마이스터 운동이 범국민운동으로 확산돼 선진국 진입이 앞당겨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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